아직 준비가 안 된 건 여전한데
벌써 네 생일이 돌아왔어.
종현아.
생일 축하해.

네 말대로 이번 봄은 예년보다 빨랐어.
벌써 꽃들이 만개했지 뭐야.
봄이 아직 오지 않았으면 했던 너였는데
요즘은 많이 추워.
아무리 꽃샘추위라지만 너무하다고
투덜거렸었는데
누군가의 말대로 봄을 밀어내는 것만 같아서
오늘 하루 추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종현아
아직도 널 많이 좋아해.
더이상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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