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 첫 감상

감상 | 2019. 2. 11. 01:21

2017.07.27 감상




MIR 삘 받아서 나온 데까지 다 봄. 볼 때는 내가 다 간질간질 설래고 재밌게 봤는데 다 보고 나니까 배우 애들 생년월일 생각하니 엄청 죄책감 느껴져 ㅋㅋㅋㅋ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한 이유가 주인공이 너무 내 이상형에 가까워서 보기 시작한거였는데 알고 보니 01년생 ... 너모 충격적이었음..... ㄷㄷ 생년월일이 19~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20~으로 시작하는 그 신선한 충격이란..... ㅋ...

충격받고 진짜 제 발로 쓰레기통에 기어들어가야겠구나 ^^ 생각하면서 그냥 애기들 꽁냥거리는거나 보자 해탈한 느낌으로 보기 시작함. 드라마 자체가 좀 청춘들의 밝고 청량청량한 분위기인지라 귀엽게 봤는데 중간 중간에 많진 않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성관계 장면이 나올 때엔 뭔가 기분이 이상했음. 조금이라도 야한 장면 나오면 나야 매우 좋지만(...) 아니 이럴바엔 그냥 성인 연기자를 쓰지... 조금 불편했음. 그렇지만 그 외에 애들 알콩달콩한 모습들은 보는 내가 다 행복했다ㅜㅠ

시즌 2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데 캐릭터 하나하나 다 사랑스러워서 헤어지기 아쉽 ㅠㅠ 막판에 학년 얘기 나온거 보니 다음 시즌엔 3학년이 되고 나서의 이야기일거 같기도 한데..... 애들 캐릭터 그대로 이어지길 ...★ 아......근데 시즌 3은 나오는 거긴 하겠지?

이런 식으로 귀여운 드라마는 처음이어서 ㅋㅋㅋㅋ 보면서 느꼈던 점 쭉 적어봐야겠다.

1. 
퓨 너무 귀여움 (시작부터 노양심) 솔직하게 내 친구였으면 벌써 처신 똑바로 하라고 쌍욕했을 건데..... 가만히 하는 거 보면 애가 너무 귀여워 ㅠㅠ 티가 괜히 보살이 된게 아니구나... 애가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해 그럼... 같이 이러고 봄. 퓨 배우분이 연기를 디게 잘 한듯.

2. 
티퓨는 답답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 나름대로 둘만의 간질거림이 좋았던 것도 있음. 용기 없는 십대들이 서로의 말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같이 응원하게 되어 버림.

3. 
프렘북은 진짜 ㅋㅋㅋ 솔직히 작가님도 티퓨 전개가 너무 답답하신걸 아시고 프렘북만큼은 시원시원하게 써주신거 아닐까 싶음.

4. 
프렘북은 일단 프레임이 너무 대형견과 진국이였고 북도 츤츤대면서 프레임을 좋아하는게 눈에 너무 잘 보여서 둘이 너무 잘어울렸음.

5. 
시즌 2에서 오이시이 교자랑 여드름 화장품 등등 피피엘 안 나오니까 먼가 허전했음 ㅋㅋ

6. 
피피엘 장면은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오이시 교자는 정말 데우지 않고 먹어도 되는걸까,랑 화장품 피피엘 하든 말든 상관 없는데 이왕 바르는거 맨날 쥐똥만큼 바르지 말고 그냥 제대로 발라줬으면 했던거 ㅋㅋㅋ

7. 
보다 보면 드문 드문 한국 관련 된 언급이 간간히 있었는데 반갑고신기했음. 한국 화장품이라던지 뜬금없이 술주정으로 서울살지 않냐고 하질 않나, 제일 신기했던건 역시 진이 친구랑 만나는 장면의 배경이 ㅂㅊ찜닭 집이었던 거 ㅇㅇ

8. 
시즌이 바뀌면거 나인 배우분도 교체되고적응하기 조금 힘들었는데 로탕? 로텅? 캐릭터도 갑자기 캐붕 느낌이어서 갠인적으로 안타까웠음 ㅠ 나중에 정신차려서 다행이었지.

9. 
캐릭터 다들 귀엽지만 MIR 최고 존엄 귀여움은 룩모 아님??

10. 
욬은 시즌 1내내 마음 고생이 심해서 안타까웠는데 크리스티나같은 친구가 있어서 참 부럽고 안심이었음. 작중 제일 스윗한 캐릭터 고르라고 하면 나는 티도 아니고 프레임도 아니고 크리스티나 고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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